[마켓PRO] AI펀드매니저 "4월 애플·엔비디아 팔고 아마존 매집"

입력 2023-04-06 07:30   수정 2023-04-0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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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트렌드
AI 기반 ETF 운용하는 아크로스테크놀로지 4월 자산 리밸런싱

미국 주식과 국채 초단기물 함께 비중 확대하는 ‘양극화 전략’
“기술주 매도가 차익실현인지, 펀더멘털 약화 판단인지 귀추 주목돼”




뉴욕증시에 상장된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는 인공지능(AI)이 4월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미국 주식과 국채 단기물의 비중을 늘린 반면, 국채 장기물의 비중은 대폭 줄였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임의소비재 유통 및 소매’ 섹터에 포함된 아마존과 홈디포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AI 펀드매니저는 3월 포트폴리오에 많이 담았던 애플과 엔비디아 등 기술주는 대거 팔아치웠다.

AI 기반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월배당 ETF 상품인 ‘아크로스 월배당 ETF(MPAY)’를 운용하는 아크로스테크놀로지는 MPAY의 기초지수인 ‘아크로스 다중자산지수’의 4월 포트폴리오 조정(리밸런싱) 결과 미국 주식 비중은 3월의 42%에서 44.4%로, 미 국채 초단기물은 32.7%에서 44.8%로 각각 확대됐다고 밝혔다. 미국 주식 비중은 지난 1월에는 25%에 불과했지만, 이후 꾸준히 불어났다.

반면 만기가 20년 이상인 미 국채 장기물의 비중은 25.3%에서 10.8%로 축소됐다.



이번 포트폴리오 조정의 자산배분에 대해 아크로스는 “종목 선정을 통해 적극적으로 주식 시장에 베팅함과 동시에, 채권 시장에서는 현금에 가까운 미 국채 초단기물의 비중을 높였다”며 “강력한 위험회피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양극화 전략을 추구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크로스지수에 편입된 미국 주식 50개 종목을 섹터별로 보면 ‘임의소비재 유통 및 소매’ 섹터의 비중이 기존 13.86%에서 21.94%로 확대됐다. 반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섹터의 비중은 15.36%에서 8.76%로, ‘기술 하드웨어 및 장비’ 섹터는 11.95%에서 4.59%로 각각 축소됐다.



아크로스는 “경기 방어 측면에서 소비재·소매 업종의 강세를 예상하는 한편, 여전히 강력한 고용 및 소비 지표에 따라 관련 산업의 펀더멘털이 지속적으로 강화됐다는 시각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기술주 비중이 크게 축소된 건 연초부터 지속된 기술주 랠리에 따른 시장의 차익실현 움직임으로 기술주 상승 동력이 약화된다는 판단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은 아마존이다. 편입 비중이 기존 7.85%에서 8%로 커졌다. 3월에는 포트폴리오에서 3.47%를 차지하던 홈디포의 비중은 5.40%로 확대됐다.



AI 펀드매니저는 지난달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애플 주식을 모조리 팔아치웠다. 월간 수익률은 11.9%에 달했다. 이 종목의 월간 수익률은 11.9%다.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가 화제가 되면서 테마주로 꼽힌 엔비디아도 지난달 한 달 동안 19.7%가 상승한 데 따라 전량 매도됐다.

다만 아크로스는 AI 펀드매니저가 기술주 전반에 대한 일시적 차익실현을 전망한 것인지, 중기·단기적인 펀더멘털 약화로 분석한 것인지에 대한 판단은 유보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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